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
고성현(19기)
2010-05-14

**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 **

서해안의 해수욕장에 가면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밀물, 빠지는 것을 썰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밀물과 썰물은 하루에 두 번씩 찾아옵니다. 물이 완전히 들어온 상태를 ’만조’라 하며, 완전히 빠진 상태를 ’간조’라고 합니다. ’만조’ 상태에서 ’간조’ 상태로 바뀌는 데는 모두 6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밀물과 썰물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밀물과 썰물은 달과 지구가 회전 운동할 때 생기는 것으로 지구로부터 달아나려고 하는 힘에 의해 발생합니다. 즉, 달을 향한 바닷물은 달이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밀물이 되며 반대편 지구의 바닷물도 달이 끌어당기는 힘에서 벗어나려는 힘이 작용해 밀물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바다가 밀물이면 지구 반대편 우루과이 바다 역시 밀물이 됩니다. 따라서 지구가 하루에 한번 자전하는 동안 한번은 달의 인력에 의해, 한번은 원심력에 의해 두번의 밀물이 발생합니다. 태양도 밀물과 썰물에 영향을 미치지만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달보다 그 영향력은 작습니다.

달은 음력 한달을 주기로 지구 주위를 돌기 때문에 보름과 그믐에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 위에 있게 됩니다. 이때는 태양의 인력이 합쳐지면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커집니다. 이를 바로 ’사리’라고 합니다. 반대로 태양, 지구, 달이 직각으로 배열되는 상현과 하현에는 인력이 분산돼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작아지게 됩니다. 이때를 ’조금’이라고 합니다.


서해는 동해나 남해에 비해 바다가 육지 깊숙이 들어와 막혀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 때 출구가 막혀 그 차이가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밀물과 썰물의 차이는 태양과 달의 인력에 영향을 받고 해안선이나 바다 밑의 모양과 크기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천은 수심이 낮은 서해와 옹진반도의 해안선에 의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8∼10m로 매우 크지만, 속초는 수심이 깊고 굴곡이 없는 해안선의 영향으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0.5m 이내로 매우 작습니다.

이러한 밀물과 썰물은 우리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어촌에서는 여러 가지 수산물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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