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먼저, 새봄의 기운이 온 누리에 가득한 오늘, 영원한 우리 모교인 경성전자고등학교가 오늘 제56회 졸업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모교의 박 찬 호 교장선생님, 바쁘신 가운데에도 이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많은 내외 귀빈 여러분, 또 오늘 영광스럽게 졸업하게 된 우리 후배들을 위해 온갖 애를 쓰시며 뒷바라지 해 주신 학부모 여러분, 그리고 우리 후배들을 자랑스러운 경성인으로 키워내기 위해 사랑과 정성을 기울여 주신 교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동안 3년간 형설의 공을 쌓으면서 믿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졸업생 여러분 앞에서 여러분의 선배 동문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운 후배 졸업생 여러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이 앞으로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갈 세상은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살아왔던 세상과는 분명히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넓고 개방적인 지식정보화 글로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회는 생존경쟁시대인 만큼 처음부터 여러분들의 행복을 절대적으로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바로 오늘의 졸업이 배움과 인생의 종착점이 아니고 새로운 사회의 첫 출발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각오로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세와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며,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능력 있는 경성동문으로서 동문모임에 꼭 참여하면서 여러분이 진정으로 할 일을 찾아 열정과 사랑을 기울이고, 할 일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곧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며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건강한 정신과 젊음과 열정으로 부끄럼 없이 이 사회로의 힘찬 출발과 함께 경성인의 자랑과 긍지를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모교의 후배 여러분!
이제 오늘 정든 교정을 떠나는 여러분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져 있습니다. 나는 총동창회장으로서 졸업생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착실한 행동, 기술연마, 교훈을 항상 간직하며, 상상력과 창의력, 꿈과 도전정신, 새로운 기술인의 정신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21세기 지식기반 정보화 사회의 주역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당부하면서, 여러분의 졸업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끝으로, 오늘 경성전자고 제56회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하여 바쁘신 데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모교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소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0. 2. 11
총 동 창 회 장 박 두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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